국정감사 나흘째…식약처장 자질 문제 등 질타_성자와 야자수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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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13개 상임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 등에 대한 국정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국감에서는 살충제 계란과 생리대 위해성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고, 서울시 국감에서는 서울시가 만든 '사회적 경제' 교과서가 쟁점이 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감에서는 적폐청산과 식약처에 대한 불신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당인 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식약처가 식품안전 교육을 하는 단체에게 최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주는데 불법 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배제해 왔다며 청산돼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강석진 의원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살충제 계란 파동, 생리대 유해성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류영진 식약처장의 자질 문제 등을 질타했습니다.

서울시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서울시가 만든 사회적경제 교과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초중고교에 배부한 '사회적 경제' 교과서가 자유시장경제를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해 편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자유시장경제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 기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 의원이 고성을 지르자 여당 소속인 박남춘, 이재정 의원 등이 박 시장을 엄호하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 대한 법사위의 국감에서는 이헌 공단 이사장에게 여당 의원들이 세월호특조위 활동 당시에 대한 질문을 하려하자 법사위원장이 국감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고 제지했고, 한 때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