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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를 순방중인 가운데 서태평양에 모여 있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 항공모함 강습단과 함께 공동훈련에 참여하는데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코스카항이 모항인 로널드 레이건함,
중동 작전을 마치고 미 본토로 귀환 중인 니미츠함,
니미츠와 임무 교대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서 출발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미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태평양 해상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미 7함대가 밝혔습니다.
항모들은 한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합니다.
항모 3척에 탑재된 항공기는 모두 250여 대, 항모들은 전투기 이-착함 훈련과 대공방어, 해상감시, 기동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항모 3척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펼치는 이례적 훈련은 그 자체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태평양함대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당초 일본까지 함께하는 3국 연합훈련을 제안했지만 우리 군은 한미 훈련만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한미일 3국 연합훈련 계획은 없습니다. 지금 현재는 한미 간 연합훈련을 위해서 상호 지금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 직후 시작되는 이번 훈련은 중국에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