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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내일 김일성 기일을 맞아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은 별다른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함경북도 무수단리와 평안북도 동창리, 강원도 깃대령, 함경남도 신상리 등 북한의 미사일 기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지만 이동식 등 발사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아직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오는 10일까지 원산 연안 동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해놓고 있는데다, 김일성 기일인 내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장거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는 사전 징후 포착이 가능하지만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발사가 가능해 징후를 포착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