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사망, 10년 전보다 약 54% 증가” _돈 벌기 좋은 대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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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완치율은 높아졌으나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방암학회(GBCC) 조직위원회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유방암 발생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 여성인구 10만명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10년 동안 5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인구 10만명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1996년 4.3명에서 2006년 6.6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여성 10만명 기준으로 20대 0.2명, 30대 3.8명, 40대 10.9명, 50대 15.4명, 60대 14.5명, 70대 14.5명 80대 이상 21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83%에 이를 정도로 완치율이 높아졌음에도 이처럼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방암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여성인구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 수를 뜻하는 '암조발생률'은 지난 1993년 15.0명에서 2002년 30.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유방암이 임파절을 타고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 재발하는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 말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27.4%에 불과하며, 10년 생존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노정실 박사는 "유방암 환자는 1기나 2기인 조기 발견시 약 90% 이상 생존하지만 조기 유방암이라도 최대 40%까지 재발할 수가 있으며 10년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며 "전이 및 재발 가능성이 개인에 따라 다양하고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유방암은 나이가 젊을수록 암의 진행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고, 체내 호르몬 양상이나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단백질 수용체(HER2/neu)' 유무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양하다고 노 박사는 설명했다. 노 박사는 "유방암 치료의 경우 재발 가능성을 고려할 때 5년 생존율과 더불어 10년 생존율도 의미가 있으며 수술 후 1~3년간이 가장 위험해 재발을 대비하기 위한 재발방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