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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수들이 모여 있는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투자 성적이 시장수익률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의 2005회계연도(2005.4~2006.3) 주식 부문 자기매매 수익률은 35.84%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0.79%를 하회했다. 10대 증권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05회계연도 상품주식(고유계정) 평균잔액의 합계는 1조457억원으로 2004회계연도 3천272억원 대비 219%나 급증했다. 이들은 1년 동안 평균적으로 1조원이 약간 넘는 규모로 주식을 운용해 배당금을 제외하고 3천739억원의 이익을 벌었지만 같은 기간 주식시장이 급등한 것에 비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은 셈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이 평균잔액 581억원에 475억원의 이익을 벌어들여 수익률 81.81%로 가장 뛰어난 주식투자 실력을 선보였다. 동양종금증권도 1년 동안 평균 467억원을 운용해 255억원을 벌어 수익률 54.74%로 뒤를 이었다. 현대증권도 평균잔액 863억원에 372억원을 벌어 43.09%의 수익률로 체면을 지켰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하나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평균 1천363억원을 운용해 534억원의 이익을 내 39.1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하나증권도 평균잔액 97억원에 37억원을 벌어 38.38%의 수익률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36.06%, 32.78%, 32.29%의 수익률로 시장수익률에 못미쳤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은 23.71%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한편 삼성증권의 자기매매는 자본차익 실현이 아니라 공모주 청약 등에서 발생한 창구 고객의 단주(10주 이하의 주식)을 받아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제시하지 않았다. 각 증권사의 주식 부문 자기매매 이익은 주식매매이익과 주식평가이익 합계에 주식매매손실과 주식평가손실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배당금은 코스피지수 상승률과 비교하기 위해 계산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