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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의 중요한 금융신용정보가 곳곳에서 새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대금업체가 아무런 허락없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친인척의 신용까지 마구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대금업체들이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개인의 신용정보를 허락없이 빼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대출받은 사람 친인척의 신용까지 캐는 대금업계의 관행 때문에 이 같은 불법 신용조회가 관례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 대형 대금업자가 대출해 준 사람 수는 5만명 정도. 그런데 신용조회를 한 사람 수는 10만 명이나 됩니다. 대출 당사자 수만큼 제3자의 신용정보가 불법 조회된 셈입니다. ⊙한복환(금융감독원 신용정보팀장): 대출받는 본인 이외에 대해서 신용조회를 하는 것도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고 더더구나 본인의 허락없이 신용조회를 하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기자: 게다가 은행들이 대금업자들의 신용조회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대출을 기피하고 있어 불법 신용조회 피해자들은 이중고를 당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대금업계뿐 아니라 일부 일반 금융회사들까지 이 같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