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객기 기체 결함 아닌 미사일 피격”…근거는?_동물 게임에서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_krvip

“우크라 여객기 기체 결함 아닌 미사일 피격”…근거는?_루안지뉴와 베타 이모_krvip

[앵커]

이란이 미국에 보복 공격을 한 바로 그날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 상공에서 추락했죠.

원인이 뭘까, 여러 얘기들이 나왔는데 이 영상을 보실까요.

밤하늘에 강렬한 빛이 날아들더니, 갑자기 섬광이 번쩍입니다.

자세히 보면 뭔가 부딪히는 것 같은 모습인데요,

뉴욕타임즈는 19초짜리 이 영상이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증거라고 보도했고 영상이 공개되면서 '기체 결함'이 아니라 '피격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애초 기계적 결함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던 여객기가 '사실은 오인 격추된 것이다' 이 가능성이 처음 흘러나온 건 미국 국방부 관계자로 부텁니다.

익명의 이 관리가 근거로 내세운 건 위성 자료입니다.

현지 시간 8일 오전 키예프를 향해 이란 테헤란을 출발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순조롭게 이륙했습니다.

그리고 2분 동안 비행을 합니다.

같은 시각, 열감지 데이터에는 지대공 미사일 2기가 포착됩니다.

그리고 그 직후 여객기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얼마 안 돼 여객기가 폭발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관리는 열감지 데이터가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불이 나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미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여객기에 번쩍하며 불이 붙은 모습이 확인됩니다.

이번 여객기 사고로 60여명의 국민이 희생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됐다는 여러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격추설'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는 또 있습니다.

바로 여객기에 불이 붙은 정황인데요.

미국 연방항공청의 사고조사국을 이끌었던 전직 관리자는 "비행기는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불이 붙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불을 붙이거나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기계적 결함이냐 미사일에 오인 격추된 것이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은 예비 사고보고서를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카오(ICAO)에 제출했습니다.

이카오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사고원인에 대한 섣부른 추측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