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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돌반지 하나 사려면 20만원도 넘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금값이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금속 가게가 몰려있는 서울의 종로 거리. 금을 사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양순자(귀금속가게 사장) : "오는 손님이 없고, 비싸다니까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이 됐어요."

오늘 3.75g짜리 순금 돌 반지 하나의 소매가는 21만 원선.

사상 최고치입니다.

도매가 역시 20만 원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1kg짜리 이 금괴 한 덩이의 오늘 가격은 5400만 원 입니다.

2달 만에 약 천 만원이 올랐습니다.

시중에는 금을 팔겠다는 사람만 나오는 상황.

이 금 매입업체엔 오늘 하루에만 장롱 속 금덩이가 40kg, 21억 원어치 넘게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안모(금 거래업체 사장) : "집안에 가지고 있던 행운의 열쇠, 골프공, 돌 반지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내다 팔고 계십니다."

국내 금값이 치솟는 것은 무엇보다 국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그리스에서 헝가리, 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2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삼진(신한은행 차장) :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게다가 우리나라는 원 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 금값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