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민 100여명 모아 넣고 포격” _블라블라카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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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의혹을 유엔이 제기했습니다. 100여명을 한집에 모아 놓고 포격했다는 겁니다. 국제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툰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포격을 당해 피범벅이 된 어린이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가슴과 다리를 다친 13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죽은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힘겹게 입을 엽니다. <녹취> 아메드 사모니(제이툰 마을 생존자/13살) : "유대인들이 집에와서 우리를 때린 뒤 한 집으로 몰아넣고, 150명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포격했어요." 유엔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다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레크라 파체코(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 : "이스라엘군은 제이툰 마을의 한 집으로 지난 4일 주민 백여명을 집어넣고 다음날 포격을 가했어요. 적어도 30명이 죽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날짜가 작전상황과 불일치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비탈 레비보비치(이스라엘 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가라고 하지 않고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진위 논란 속에 유엔 관계자는 제이툰 마을 희생이 가자전쟁중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