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함 절도 용의자 검거 _슬롯 다이 코팅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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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故 최진실 씨의 유골함을 훔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21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골은 다시 유족에게 인계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최진실 씨 유골함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압송됩니다. 어젯밤 대구에서 붙잡힌 40대 남성 박 모 씨입니다. <현장음> "(유골함을 왜 훔쳤습니까?) 잘못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 속에 얼굴을 가린 채 별다른 말이 없던 박 씨. 갑자기 무릎을 꿇습니다. <현장음> "(최진실 씨 부모님에게 한 말씀 하시죠?)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꿈에 최진실 씨가 나타나 답답하다며 옮겨달라"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씨는 또 훔친 유골함을 깨 대구 시내 공원에 묻고, 유골은 다른 용기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에 쓰였던 망치와 옷 등도 검거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재진(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 수법이 무척 대담하고 치밀했다고 보고 있고 여러 가지 공범 관계라든지 나머지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유골함을 찾았다는 소식에 유족들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또 한번 딸을 잃었던 故 최진실 씨의 어머니 정옥숙 씨. 유골함이 다시 돌아오자 한참을 오열합니다. <인터뷰> 정옥숙(故 최진실 씨 어머니) : "다 도와주셔서 우리 딸을 너무 빨리 찾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딸도 이제 마음 놓고 편안히 쉴 거예요." 故 최진실 씨의 유골함 도난 사건은 지난 15일 유골이 들어 있는 석곽이 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수사 착수 당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습니다. 지난 20일 경찰은 CCTV를 공개하며 공개 수배에 들어갔고, 거액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붙잡혔지만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혼선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답보를 거듭했던 수사는 지난 24일 경찰의 CCTV 추가 공개 이후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결국 용의자 검거에 이르게 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