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 시위자 일부 형사처벌 검토”…반발 확산 _포커를 치는 고양이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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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화롭게 이뤄져온 촛불문화제가 어젯밤엔 도로 점거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면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 세종로 거리. 청계광장에서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수백여명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촛불집회가 마무리 될 때 쯤 청와대로 가자는 함성 속에 시작된 도로 점거가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선 것입니다. 경찰은 도로 점거를 주도하고 해산 과정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37명을 연행해 고등학생 1명을 훈방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오늘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가담 정도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도 불법시위는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오늘 낮 서울시내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강제연행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인데 이어, 이 시각 청계광장에 2천 5백여 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일부는 도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남윤수(경기도 성남시) 시위대 연행에 대해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연행한 시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촛불집회를 반정부 투쟁으로 몰고가는 것은 옳지 않으며 불법 시위를 용납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