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조품에 국내 업체 ‘골머리’ _실시간 포커 토너먼트 시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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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제품을 그대로 모방한 모조품들이 해외에 나돌고 있어 문제가 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까지 그대로 도용한 제품들이 발견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두바이에서 팔리는 에어컨입니다. 브랜드까지 우리 기업제품과 똑같이 만든 짝퉁제품이어서 외국 소비자들로서는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산이라는 문구도 진품보다 더 크게 적어놓고 있습니다. ⊙전시항(LG전자 과장):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걸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스에. ⊙기자: 하지만 옆면에는 중국 천진공장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가짜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중동으로 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 회사는 특별대책반까지 구성했습니다. ⊙황경석(LG전자 상무): 우선적으로 해당국가의 경찰과 세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수입통관 금지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기자: 이렇게 브랜드까지 똑같은 짝퉁제품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만 디자인 모방 등으로 인한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사례는 지난 몇 년간 급속히 늘어왔습니다. MP3를 만드는 이 회사도 2년 전부터 중국 업체가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제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지만 최근에 나오는 신제품까지 여전히 모조품이 나돌고 있습니다. ⊙윤대경(레인콤 부장): 파악이 참 어려운 이유는 중국도 크고 그 다음에 많은 중소업체들이 소규모로 생산을 하고 또 다른 곳에서 다른 이름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단속이 참 어렵습니다. ⊙기자: 많은 투자를 통해 만든 디자인과 브랜드를 지키는 일이 이제 우리 수출기업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