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10대들, ‘게임 아이템 당첨’ 속여 돈 ‘꿀꺽’ _무료 옷을 획득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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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상에서 '게임 아이템'에 당첨됐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알아낸뒤 이를 이용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살 최 모양은 초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부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면 7만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양은 어머니의 개인정보를 곧바로 알려줬고, 다음달 어머니 휴대전화 요금에 알 수 없는 '10여만 원'이 더 청구됐습니다. <녹취> 최 모양 어머니 : "제가 그런 것을 쓴 적이 없는데, 소액 결제가 나와서 알아봤더니 (인터넷 게임업체)에서 나간 것이라고..." 경찰에 붙잡힌 10대 6명은 초등학생들을 속여 알아낸 부모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로 소액 결제 방법을 이용해 다른 게임 사이트의 아이템을 구입하고, 이를 아이템 매매 사이트에서 되팔아 손쉽게 현금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초등학생 천여 명으로부터 챙긴 돈은 8천3백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경찰 : "계정을 팔면 IP가 추적되지만, 게임 머니만 팔면 흔적이 남지 않아 추적하는데 어려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이런 사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소액 결제를 미리 막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