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 희귀새 ‘솔양진이’ 첫 발견_내기 블레이즈 웹 사이트_krvip

국내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미기록 희귀 새 '솔양진이'가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9일 독도의 동도에서 생태계 정기 조사를 실시하던 중 솔양진이 수컷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미기록종이 독도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솔양진이는 되새과의 조류 중 가장 큰 종 중의 하나로 주로 시베리아 텃새로 분포하며, 겨울에 먹이가 부족할 경우 분포권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고위도 북반구에 약 4백만 마리 이하가 서식하고 있지만, 서식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관심 필요'등급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지난 1959년 11월 암컷 1마리가 함경북도 웅진에서 채집된 기록이 유일합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우리나라가 분포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솔양진이는 길을 잃은 개체일 가능성이 높으며, 규칙적으로 도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도에서 새로 발견된 생물종류는 조류 17종과 곤충 38종 등 모두 88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