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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일부 개방했던 해변에 사람이 모여들자 주지사가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부와 시민들은 과도한 개입이라며 봉쇄령을 해제해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뉴포트 비치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반짝 더위가 찾아온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선 독자적으로 최근 개방한 해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I think this is a low risk environment for transmission. I don't think people that are sick would be here as it is in general."]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나서 해당 해변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Orange Couty has been in our list of health concern, and we've done a wonderful job down there I just think we can tighten that up little bit, so we are going to have a temporary pause on the beaches down there."]

다시 폐쇄 명령이 내려진 해변에는 이처럼 차단막이 쳐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무단으로 해변에 들어가 해수욕을 하고 있습니다.

자치 정부 경찰도 굳이 단속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정부는 해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졌다며 주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시민들도 봉쇄령을 풀어달라며 폐쇄된 해변에 몰려들어 시위를 벌였습니다.

[Jimmy Corvera : "If I walk on the sand and the police want to arrest me, arrest me. But you're going to have to go into the water and get me. That's not going to stop me at all."]

봉쇄령에 억눌렸던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결국 주지사가 손을 들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주지사와 협의 끝에 폐쇄됐던 해변뿐만 아니라 카운티 내의 해변들 대부분을 차례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뉴포트 비치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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