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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의존…병상·인력 확보 시급”_오늘 경기한 사람과 이겼던 사람_krvip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뿐 아니라 병상, 의료인력의 확충과 요양병원 등 시설 감염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오늘(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의 ‘K-방역과 보건의료’ 포럼에서 “정부가 방역 책임을 국민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는 감염병 폭발단계가 아님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국내 코로나19 병상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80%가량은 전체 병원의 10% 남짓인 공공병원에서 치료해 중환자 치료 역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지금까지 국가가 병상을 체계적으로 동원하는 시스템이 없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기피하는 상급병원은 정부 차원에서 지정 취소 등의 강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전체 감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뿐 아니라 시설 감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포럼에 참여한 김남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유럽이 초기엔 환자가 폭증했지만, 지금은 국가가 병상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해 의료시스템적으로 버티고 있다”며 “K-방역이 우수하나 배울 점은 빨리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인력 부족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윤 교수는 “정부가 보건소 감염병 관리센터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지만, 실제 시군구 인력은 충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인력난으로 역학조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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