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투표 중…‘민주당 우세’ _상파울루가 게임에서 얼마나 승리했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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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간선거가 한국 시간 어젯밤 시작돼 이 시간 현재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질문1> 윤제춘 특파원! 역시 관심은 민주당이 상원까지 탈환할 것이냐 하는 점 아니겠습니까? <답변1>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에 끌려다닌 선거 였습니다. 미국 언론들과 선거 전문가들은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220석 이상을 차지해 무난히 1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막판에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면서, 3분의 1만 바꾸는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예측 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15석, 상원에선 6석을 더 얻으면 지난 94년 이후 12년만에 공화당의 의회 지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상원 선거구 9곳과 하원 선거구 30곳을 접전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주지사도 36명 새로 뽑는데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질문2> 선거 결과에 따라 대북 정책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이냐 하는점이 우리에겐 큰 관심사인데요. <답변2> 의회가 민주당 수중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군 사망자만 2800명에 이르는 이라크전 등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이 선거 판세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북한과의 직접대화, 대북 특사 임명 등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무역 분야에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돼 한미 FTA협상엔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외 정책에 있어 근본적인 기조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집권 2기 부시 행정부의 중간평가로 이미 지지도 30%대로 추락한 부시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따라 심각한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질문3> 그렇다면 선거 결과의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3> 확실한 선거 판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늦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알래스카의 경우엔 한국 시간 오후 2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등 동부와 서부간 시차가 있습니다. 여기에 상원 선거에선 접전 지역이 많아서 각 언론사의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판세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