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추경 예산’ 대립 _게임 빙고 아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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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새해 초부터 추가경정예산 편성문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경편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선거용 경기부양책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이 이틀 연속 올 하반기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재정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8%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짜여진 예산은 3.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추경편성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홍재형(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직무 대행): 경기의 발목을 잡게 하는 예산이 편성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좀 풀어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예산통과 일주일 만에 여당이 추경을 편성하려는 것은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올 예산의 67%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하다 보니 하반기 추경 필요성이 생긴 것이라며 방침부터 바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5조 내지 10조원짜리 추경을 하겠다. 노골적인 거짓말을 작년 예산 때 했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민주당 역시 지금 시기에 추경을 편성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반대했지만 민주노동당은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려면 추경편성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획예산처는 경제상황을 지켜본 뒤 5, 6월쯤 구체적인 추경예산 규모를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