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정보국장 “러시아, 北김정은 위원장 방러 초청”_카지노가 있는 프랑스 도시_krvip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현지시간 4일 밝혔다. 코츠 국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취재진이 김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묻자 "현 단계에선 아직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코츠 국장은 "우리는 그가(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갔다 온 것을 알고 있다"며 "또 그가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은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하려 할지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츠 국장은 김 위원장 방중 후 중국의 대북 통상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어떤 발표나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지난달 25~28일 방중한 이후 김 위원장이 러시아도 조만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은 북한과의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아직 어떤 러-북 정상회담 일정도 잡힌 게 없다"며 "(북러) 정상회담은 현재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지난 2일 러-북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아직 일정이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