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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마포구 의회 의원들이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짜깁기 보고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보고서를 충실하게 만들려고 각종 자료를 첨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포구의회 의원 6명은 지난달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의 도시 시설을 비교 시찰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루브르 박물관과 콜로세움, 스위스 얼음궁전 등을 다녀온 뒤 작성했다는 보고서가 문제가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상업지구 라데팡스의 개발 목적, 이 부분은 다른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옮겼습니다. 이탈리아의 교육제도는 한 인터넷 백과사전을 베꼈습니다. 84쪽짜리 보고서에서 절반가량인 40쪽 분량이 출처도 밝히지 않고 남이 쓴 글을 그대로 인용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영권(사회당 마포구 위원장) : " 절반가량이 짜깁기가 됐고요, 그나마 나머지 부분도 나머지 절반은 사진 자료고, 유의미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돼요." 이에 대해 해당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위해 해외 비교 시찰이 꼭 필요했으며 지난해 예산 편성 때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자료를 짜깁기했다고 지목된 보고서는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해 현지수집 자료를 그대로 첨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정해원(마포구의회 부의장) : "가치있는 보고서라고 느끼고 참고가 될 만한 보고서가 돼야 하기 때문에 이런 걸 더 넣은 거에요." 마포구 의회 의원 6명은 이번 해외 비교 시찰에 4천9백만 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