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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노인이나 장애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주고 손발이 되주는 가정도우미가 오늘 서울시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태형 기자 :

가정도우미 아직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말 그대로 가정에서 노인을 돕는 봉사자들입니다. 가정도우미 여혜연씨가 찾아간 할머니는 사람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미리 나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도 올라가기 힘든 계단을 따라 도착한 할머니의 작은 방 말벗이 되주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의 주름살 가득한 얼굴이 환하게 피어납니다.


⊙이승 (거택보호자) :

눈이 이제 어둡고 나이 많다 보니 못보는 그런거 봐주고 가니..참 감사스럽고 감사..


⊙김태형 기자 :

박도순 도우미가 찾아간 곳도 혼자사는 여든살 할머니 집입니다. 박도순씨는 먼저 몸이 불편한 할머니의 식사부터 거들고 밀린 빨래도 말끔히 빨아줍니다. 박도순씨가 이렇게 찾는 집은 하루에 너댓군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돕는 사랑과 정성이 없이는 엄두조차 힘든 어려운 일입니다.


⊙박도순 (서울 가정도우미) :

할머니들 도와드리다 보면 제가 어떤때는 할머니들 한테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인생의 선배로서 또 이렇게 애들 키우는 일이며 세상 살아가는 얘기


⊙김태형 기자 :

오늘까지 서울시에 등록한 가정도우미는 527명 이들이 돕는 노인들은 2천3백여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만4천여명이나 돼 서울시는 내년에도 가정 도우미를 3백명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