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군축회의 충돌…미군 수뇌부 기자회견_그들은 이기지 못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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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참관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미군 핵심 수뇌부가 어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제 공동기자회견을 한 3명의 미군 장성은 한반도 방어에 직접 관련된 핵심 수뇌부인데요,

먼저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군 전력의 신속한 증원을 책임집니다.

하이텐 전략사령관은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투입하는 지휘권을 갖고 있구요,

그리브스 미사일 방어청장은 사드를 비롯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총책임자입니다.

미군 수뇌부 3명의 동시 방한과 기자회견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이것 자체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외교적 수단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하이텐 전략사령관은 최대한 많은 전력을 한국에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강력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은 미국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어 계획부터 테스트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은 미군 오산기지의 패트리엇 부대 안에서 진행됐는데요,

최신형 PAC-3 요격 미사일을 기자회견의 배경으로 선정해, 북한의 어떤 미사일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억제 의지를 과시한 겁니다.

미군 수뇌부 3인방은 결론적으로 미군이 대응할 때 북한은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옳은 선택을 내리기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자 이에 질세라 북한은 공갈 협박성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방한중인 미군 수뇌부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보복과 파국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는데요,

<녹취> 조선중앙TV : "미제침략군 우두머리들의 련이은 남조선행각과 관련하여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다.)"

북한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침략공격에 투입될 수 있는 병력과 수단들을 사전에 소탕해버리겠다"며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도 "북한의 핵 억지력 강화는 미국의 위협에 맞선 자기 방어"라는 억지 논리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핵 무장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핵 포기를 위한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에 대해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의 우드 군축담당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전 세계에 지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우방을 보호하는 것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 북한이 말폭탄을 넘어 실제 도발로 이어갈지 아니면 한발 물러설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