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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이뤄진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오늘(8일) 미 국무부의 그레이스 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안정을 깨는 도발적 행동에 직면해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이 위협을 강화하고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데 대한 역내의 점증하는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답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별개로 한국 내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가 거듭 공론화되는 데 대해 논평해 달라는 VOA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 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개성공단 '예외론'과 관련한 질문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언급한대로 "모든 나라는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확대하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달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개성공단에 대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모든 핵·화학·생체·방사능 무기를 해체한 뒤에 재개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에서 북한으로 가는 수익금이 금융 압력을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VO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국무부가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와 관련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