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향호서 물고기 집단 폐사…원인 조사_빵 내기 포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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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동해안 대표적 석호인 강원도 강릉 향호에서 전어 등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강릉시가 원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인접한 강릉 향호입니다. 호수 주변에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환경 미화원들이 쉴새 없이 죽은 물고기를 건져올립니다. 대형 비닐봉투는 이내 전어와 붕어 등으로 가득 찹니다. <인터뷰>이상운(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 "전어가 많이 죽고, 전어 새끼도 많이 죽고 그리고 죽 올라오면서 보니까 호수 위에, 향호리 쪽으로도 많이 죽어 있더라고요." 어린 물고기들이 많아 어림 잡아도 수천 마리는 넘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죽어서 떠내려 온 전어와 치어들로 이렇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도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30도 안팎의 고온으로 용존 산소량이 줄면서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강릉시 환경정책 담당) : "용존산소 측정 결과 보통 8ppm 내외가 돼야 하지만 측정값은 4.5ppm정도 밖에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수 일부가 황갈색 빛을 띠는 데다 기름띠가 둥둥 떠 다녀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동해안 석호에선 물고기 폐사가 심심찮게 관찰되고 있지만 속시원하게 원인 규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