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융공기업 운영 방만” _빨간 베타 물고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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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 12개 금융공기업들이 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하거나 지나친 복리후생제도를 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당초의 설립목적에서 벗어난 운영행태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국책은행 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6억3600만원으로 13개 정부투자기관 기관장 평균 보수의 4.1배에 달했고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광주.경남 은행과 우리 은행 등의 회장 평균 보수는 오히려 이보다 더 많은 6억72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 국책은행 정규직의 평균 급여도 3개 시중은행보다 12에서 20% 정도가 많았습니다. 또 개인연금 불입액을 기본급에 편입시켜 천 420억원을 편법 지원하는가 하면 법정 휴가 외에 특별휴가를 지급하는 등 과도한 복지후생제도를 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구매 용역 계약시 은행원 친목단체가 출자한 회사에 설비공사나 인쇄물 제작 등을 수의계약하는가 하면, 청원경찰과 운전기사 등을 아웃소싱하지 않고 정직원으로 채용해 평균임금을 6700만원이나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들 금융공기업의 합리적 보수지급 기준 마련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재경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한편 각 기관장에게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개선과 수의계약 억제, 그리고 부실한 해외법인 정리를 촉구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대해서는 당초 설립목적인 산업자금 공급과 중소기업 자금 대출 기능이 축소되고 민간 금융업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향후 위상과 기능의 재정립 방안을 강구하라고 재경부 장관에게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