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불안 확산…감염 경로 조차 파악 못 해_이기기 위한 수학 게임_krvip

구제역 불안 확산…감염 경로 조차 파악 못 해_누가 한계를 이겼는가_krvip

<앵커 멘트> 경북 안동의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의심 신고가 3건이 들어왔는데, 오늘 오전 어떤 결론이 나올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시에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되자, 즉각 통행이 차단되고, 마을 사람만 제한적으로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녹취> "충분히 소독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길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한우 농가는 지난달 29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에서 각각 4km와 9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오지만, 아직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역학조사팀 관계자 : "돼지하고 소하고 지금 아무 연결고리가 안 나오고...저희들이 난감합니다. 지금." 경북은 지금까지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라, 인력 운용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경한(안동시 종합상황반장) : "공무원이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한 5일 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피로가 많지요." 어제 새벽엔 안동시 공무원 2명이 방역 초소를 지키다 사고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부에선 축산 농민들이 매몰한 가축에 대한 보상이 불합리하다며 반발하면서 매몰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안동시에 긴급방역비와 특별교부세 등 185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