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계약직 2만 명 실직 위기…재정 조기집행_카지노 주지사 하우스_krvip

경남 거제시가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지역경제난 극복을 위해 재정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남 거제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집행하기로 한 3천 60억 원의 재정을 가능한 빨리 모두 집행하기로 하고, 물품 구매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완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모두 천 738억 원의 재정이 집행돼 상반기 재정지출계획의 56.8%를 달성했다. 거제시는 남은 2개월여 동안 상반기 재정지출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민간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시는 국가산업단지 완공을 서두르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이들 2가지 사업분야를 조선경기를 보완할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조선도시인 거제 지역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대형 조선소 및 협력업체들이 해양플랜트 등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당장 계약직 근로자들인 이른바 '물량팀' 소속 근로자 최대 2만여 명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차례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