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 교도관들, 괴한에게 피습사건 잇따라 발생_큰 승리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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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귀가길에 교도관들이 괴한들에게 피습 당한 사건이 네 차례나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교도 업무와 관련된 보복 테러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지난 26일 저녁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길.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영등포 교도소 교도관 이재은 씨는 한 괴한의 습격을 받고 길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괴한이 이씨의 왼쪽 발등을 둔기로 내려치고 달아난 것입니다. 이씨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이재은 교도관 (영등포 구치소) :

말도 안 걸고 그냥. 저는 앞에만 봤고, 뒤에서 쳤으니까.


⊙ 강석훈 기자 :

어제 오전에도 영등포 교도소 교도관 한 명이 인천에서 또 테러를 당했습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배진동 교도관은 인천시 남구 주안 8동의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쯤인 한 괴한이 흉기로 배씨의 목 뒷 부위를 내려친 뒤 주택가 골목길로 달아났습니다. 전치 3주 가량의 상처를 입은 배씨는 인천 중앙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같은 교도소 교도관 2명이 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교도관 연쇄 피습이 교도 업무와 관련된 원한 관계 때문에 빚어진 보복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 출소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