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공동관리 최후 통첩 _신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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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카드의 공동관리방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해서 채권단과 정부가 오늘 오후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은행 공동관리가 무산되면 LG카드는 법정관리나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카드의 채권단인 10개 은행의 부행장들이 어제 저녁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LG카드에 대한 공동관리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면서 오늘 오후 5시까지 각 은행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동관리에 반대해온 국민은행에 대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셈입니다. ⊙이종휘(우리은행 부행장): 입장이 아직까지는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마는 오늘 밤, 내일 중으로 의사결정을 해 달라고 그랬습니다. ⊙기자: 금융 당국과 채권단은 산업은행이 당초보다 4%포인트 정도 지원규모를 늘려 LG카드의 지분 23%를 확보하고 LG증권을 팔아 생기는 3000억 원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다른 채권은행들의 부담을 그만큼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이 방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LG카드는 법정관리나 청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자체 경영협의회를 계속 열고 감독책임이 있는 금융 당국과 부실책임이 있는 LG그룹이 처리해야 할 일을 민간은행에 떠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김정태(국민은행장): 기본적으로 LG카드 문제에 대한 손실에 대해 공평한 분담 문제를 얘기하는 겁니다. ⊙기자: 그러나 정부는 LG카드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며 국민은행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진표(경제 부총리): 눈앞의 자기 몫에 집착하지 않고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은 오늘 경영협의회를 다시 열어 LG카드 공동관리방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