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험관 아기 1호 군입대 _베토 타이어 가게_krvip

국내 시험관 아기 1호인 천의(千義.21.장안대 2년 휴학.경기 안양시 안양1동)군이 군에 입대합니다. 천 군은 지난 1985년 서울대 장윤석(74.현 서울대 명예교수) 교수팀에 의해 천근엽(千根葉.52), 서정숙(徐正淑.49.여)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시험관 아기로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천 군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306보충대에 입소, 2년간 군생활을 하게 됩니다. 시험관 시술은 정자와 난자를 채취, 시험관에서 수정.배양시킨 뒤 다시 자궁 안으로 넣어 임신시키는 방법으로 1978년 영국에서 처음 성공한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성공한 것으로 당시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들에게 대단한 희소식이었습니다. 어머니 서씨는 "결혼한 지 3년이 지나서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고 운 좋게 첫번째 시술에 성공해 아이들을 얻었다"며 "아들이 벌써 어른이 돼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됐으니 대견하다"고 말했습니다. 입대를 앞둔 천 군은 "중학교 때 시험관 아기라는 사실을 알았으나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고 말했습니다. 천 군이 시험관 아기 1호라는 사실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성년의 날' 공익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장 교수는 "1983년부터 서울대에서 불임클리닉을 운영하며 40여 차례에 걸쳐 시험관 시술을 했으나 계속 실패하다 천씨 부부를 통해 최초로 성공을 거뒀다"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그 아기가 커서 군에 간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