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농작물…농민-농어촌공사 마찰_저명 포커 온라인 해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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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척지에 어떤 작물을 재배할까를 놓고 농민들과 간척지 관리당국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양민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석문 간척지. 때 늦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간척지의 특성상 벼 재배가 적당하다는 것이 농민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이희조(당진농민회장) : "여기에 분명히 무엇을 심어야 되는가를 뼈저리게 알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합시다." 실제 가축사료용 작물인 '수단그라스'를 파종한 간척지의 밭은 비가 계속되면서 정작 파랗게 돋아야 할 싹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호명도(충남 당진군 석문면) : "염기가 있고 또 간척지여서 배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밭작물은 잘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하지만 간척지를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 공사는 농민들이 지난 4월 농지 임대계약 당시 잡곡이사 조사료를 심겠다고 약속한 뒤 이를 어겼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농어촌공사는 쌀이 과잉 생산되고 있어 재배작물을 잡곡이나, 사료작물로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해흥(농어촌공사 당진지사 농지은행팀장) : "국가 땅에서만큼은 쌀 재배를 가급적 제한하고 규제해야 되겠다는" 농어촌공사가 올해 석문간척지에서 농민에게 임대한 농지는 1098만㎡. 농민들은 이 가운데 3% 정도에 불과한 쌀 재배 면적을 늘리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이에맞서 계약위반 농민에게는 간척지 임대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