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소상공인 체감경기 급랭…넉 달 만에 하락 전환_조회수로 돈을 벌다_krvip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늘(3일)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39.3으로 전월 대비 26.9포인트(p)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9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넉달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7일과 19~22일 5일간 소상공인 2천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입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전통시장의 12월 체감 BSI도 41.2로 전월보다 25.8p 하락했습니다. 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상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1월 경기 전망도 악화됐습니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는 66.6으로 전월 대비 18.8p, 전통시장은 66.2로 17.6p 각각 하락했습니다. 둘 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소상공인의 매출은 전년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12.20~26)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년 같은 주간보다 17.5%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