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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실종자 가족들 주변에 의료진을 배치했습니다. 평택 해군 기지로 가봅니다. 정연욱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은 표정입니다. 생환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에 이곳 평택 해군 기지로 귀환한 백령도 참관단과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관단은 부천함에서 남기훈 상사의 비보를 접하고 모두 할말을 잃었습니다. 남 상사의 소식이 전해지자 이 곳에서 구조 소식만 기다리던 가족 가운데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자 사진을 꺼내 들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실종자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남 상사의 소식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군당국도 의료진을 실종자 가족 주변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 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각오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실제로 현실화돼 가족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기다리던 생환 소식 대신 날아온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