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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CDMA 기술이 해외로 넘어갈 것인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매입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다국적 기업은 빨리 기술을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측은 계약무효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미국 기업 UT스타컴은 지난 4월 현대시스콤으로부터 CDMA 기술 매입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국가 핵심 전략 기술을 해외로 넘길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돼 기술 이전에 제동이 걸리자 UT스타컴은 빨리 계약대로 CDMA 기술 일체를 넘기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스카진스키(UT스타컴 해외 담당 부사장): (CDMA 매입) 계약은 완전히 적법하며 필요한 관련 기관의 모든 허가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UT스타컴은 그러나 앞으로의 기술유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UT스타컴은 현재 50여 명인 연구개발 인력을 3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혀 한국 기업의 CDMA 기술과 인력을 추가로 인수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CDMA 기술 개발자로서 사용권을 갖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원측은 자신들의 동의 없는 계약은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조철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동의 없이 기술이 사용됐을 경우에는 저희 쪽에서는 법률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기자: UT스타컴은 로열티를 지불하겠다고 하지만 연구원측은 기술이전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현대시스콤의 새 경영진은 기술이전 계약 무효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기술유출 여부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