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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해 포도당에서 가솔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장차 원유부족과 환경오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대장균을 이용해 가솔린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상 세포는 포도당을 분해해 탄소와 수소, 산소 등이 섞여있는 지방산을 만들어 내 세포막을 형성하는 데 사용합니다.

연구팀은 대장균에 가솔린의 원료인 탄소와 수소 외의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특수 효소를 주입했습니다.

그 결과 특수효소를 주입한 대장균이 포도당을 분해할 때 탄소와 수소로 이뤄진 가솔린은 배출하고 산소 등 다른 물질은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이상엽(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 : "대장균의 지방산대사경로와 존재하지 않는 그러한 대사경로를 실제 제작해 투입함으로써 휘발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원유가 아닌 물질로 가솔린을 바로 만들어 낸 건 이번이 세계 처음입니다.

그러나 1리터의 포도당 배양액으로 가솔린 580mg, 즉 한 방울 정도를 만들어내 경제성은 크게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특수 대장균을 이용한 가솔린 생산을 상용화 하려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여야 합니다.

<인터뷰>최용준(한국과학기술원 박사) : "목재나 옥수수 등 식물류로부터 포도당을 만들 수 있고 그 포도당을 특수대장균을 이용해 가솔린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했으며 연구결과는 오늘 발간된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