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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이 저마다 '품질경영'을 내세우며 사실상 연중 시승행사를 갖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품질 테스트를 겸해 진행되는 차량 시승이 일상화됨에 따라 신차 시승에 참여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고, 자연히 시승 이후 다채로운 뒷얘기가 오르내리고 있다. 통상 신차 시승은 완성차 업체가 마련한 이벤트를 통해 장시간 이뤄지는 경우와 각 지점 및 영업소 등이 새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시간 시승토록 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약 3천대 규모의 고객 시승행사를 실시했다. 고객들로 하여금 차량의 우수성을 체감토록 하는 기회이자, 적잖은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시승행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고객들은 별사고 없이 제시간에 반납한다"고 밝히면서도 다양한 유형의 시승 고객으로 인해 때때로 '곤경'에 처한 일이 종종 있다고 귀띔한다. '알뜰형', '얌체형', '지각형', '황당형' 등이 바로 그 경우. 다시 주유하러 가기가 겁날 정도로 연료를 거의다 사용해 반납하는 경우가 '알뜰형'이고, 약속한 시간에 반납을 하지 않을 뿐더러 연락조차 안돼 애를 태우게 하는 경우가 '지각형' 고객이다. 또 디젤차를 시승하면서 경유가 아닌 휘발유를 주유한 '황당형' 고객도 종종 있고, 조그마한 흠집 등 차량 파손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자비를 들여 몰래 수리한 뒤 슬쩍 반납하는 '얌체형'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드시 '안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기름을 가득 주유하는 것은 물론 세차까지 한 뒤 "잘 이용했다"는 한마디와 함께 음료수 등을 건네는 '완벽형'도 더러 있다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차 시승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새차를 탄다는 들뜬 마음에 무리한 주행을 하거나 신차의 특성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시승시 모험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GM대우는 대우차판매와 함께 고객시승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통한 시승은 '단시간 시승'에 속하며, 주로 새차 구입을 전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영업사원은 여성의 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시승뒤 부인이 'No'를 외치면 계약이 이뤄지지 않지만, 'Yes'하면 거의 100% 계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대우차판매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30-40대 고객의 경우 대부분 시승하러 부부가 함께 오지만, 50대 이상의 고객은 남자 혼자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울러 일주일 내내 시승센터를 찾아 마티즈부터 스테이츠맨까지 전 차종을 시승해본 뒤 최종적으로 마티즈를 구입한 '시승 매니아' 고객도 간혹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