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짜다”…나트륨 하루 권장량 ‘훌쩍’_내기를 인쇄하다_krvip

“편의점 도시락 짜다”…나트륨 하루 권장량 ‘훌쩍’_데이비드 스탠리 포커북_krvip

[앵커]

먹기 간편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한 끼 식사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상당수가 나트륨 범벅이었습니다.

도시락 한 개에 나트륨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편의점을 찾은 사람들.

도시락으로 점심 한 끼를 간단히 때웁니다.

최근 저녁 시간 매출이 낮과 비슷할 정도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상원/서울시 서초구 : "제가 바빠서 시간이 없을 때 가끔 사 먹어요. 빨리 준비가 되니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요."]

편의점과 전문 업체에서 파는 도시락 60여 개를 조사한 결과, 도시락 1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237mg으로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 섭취량의 62% 수준이었습니다.

한 끼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기는 도시락도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전문 도시락 업체 제품보다 1.6배 높았습니다.

집밥 한 끼에 들어있는 평균 나트륨의 두 배입니다.

이렇게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에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었습니다.

짠 음식을 오래 먹으면 고혈압 등의 성인병뿐 아니라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또 열량은 높고 영양은 부족해 비만과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수두/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 "도시락을 드실 때는 나트륨뿐만 아니고 영양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라면, 어묵탕보다는 물이나 다류(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편식 찌개류에도 하루 권장량에 육박하는 나트륨이 들어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