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자 제재 첫 조치…대북 수출업자 체포_박사 무료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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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북한에 물품을 수출한 업자를 체포했습니다.
조총련 산하 경제 단체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경찰이 도쿄의 한 무역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일본 경찰 : "길을 비켜주세요. 길을 비켜주세요."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북한에 물품을 수출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사장 48살 김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독자적인 대북제재 강화 방침을 밝힌 뒤 처음으로 적발된 대북 수출업자입니다.
일본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14년 1월, 의류와 식료품 등 6천여만 원어치를 선박을 이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북한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이 물품들은 주로 북한의 부유층에 판매하고 거액의 이익을 챙긴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와 관련해, 조총련 산하 경제단체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일본의 대북 수출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09년부터 전면 금지돼 왔습니다.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의 목표는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UN의 제재와 연계해 조만간 더 강력하고 실효성이 있는 대북 독자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