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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석 달 만에 가장 많이 늘어 풍선 효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달 국내 가계 대출은 3조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2월 기준으로 볼 때 2015년엔 증가액이 4조 4천억 원, 지난해엔 6조 8천억 원까지 늘었지만 올해 증가 폭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천억 원 줄었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3조 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설 상여금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지난해부터) 가계부채 대책을 만들어왔고 이러한 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달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증가액도 지난해보다 9천억 원 많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위주로 대출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계대출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