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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민들의 월세 보증금을 등친 2인조 사기단이 붙잡혔는데, 알고보니 갖가지 방법으로 남의 돈을 가로챈 전문 사기꾼이었습니다.

2년여 만에 남의 돈 44억 원을 가로채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을 구하던 최모 씨.

직거래 사이트에서 눈에 띄게 싼 월세 오피스텔을 보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집은 물론, 등기부 등본에 위임장까지 서류도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사기였습니다.

<인터뷰> 최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계약서에 표시된 부동산 소재지를 찾아가 봤는데 사무실이 텅 비어있었어요. 뭔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모든 서류가 가짜.

집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32살 허모 씨 일당은 단기 계약으로 집을 빌린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이런 식으로 서민들의 월세 보증금 1억6천만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자산 천 이백억 원으로 국내외 여성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자선재단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자선사업을 한답시며 보험과 펀드 가입을 유도합니다.

<인터뷰> 이승기(안양동안경찰서 사이버팀장) : "월 불입금을 얼마를 내면 나중에 얼마를 주는 이런 식의 보험이고요.."

이런 사기에 4명이 9천만 원을 뺏겼습니다.

3년 전엔 가짜 주식투자사를 만들어 놓고 수십 명으로 부터 투자금 42억 원을 받아 가로채 호텔 등을 돌며 호화생활을 했습니다.

<인터뷰> 허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제가 주식투자를 잘 한다고 투자하면 수익을 남겨준다고 했습니다. 몇 천만원에서 10억 넘게 투자한 분도 계십니다."

경찰은 허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추가 범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