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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정치권에선 여야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부적절한 집단행동, 복무규정 위반이라고 한 반면, 민주당은 전두환 정권식 대응에 분노한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기자들 앞에 나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지도부의 해산 지시를 어긴 복무 규정 위반이라는 겁니다.

경찰국 신설에 대해선, 부처보다 힘이 센 외청 3곳 중 경찰만 부처 조직이 없다며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용납할 수 없는 집단행동이라며 정부 차원의 엄정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찰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무력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그런 기관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관이 지금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김기현 의원은 일부 경찰이 문재인 정권에서 충견 노릇을 자행했다며 비판했는데 다만 경찰 출신 권은희 의원은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에 대해 직권남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공안 통치를 하려 한다, 경찰 중립성을 논의하는 문제에 전두환 정권식 경고와 직위해제를 한 것에 대단히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검사장급 회의는 되는데 왜 경찰서장 회의는 안됩니까?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용기를 낸 경찰서장들에 대해서 제재가 가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나섰습니다.

퇴행적인 경찰 장악 시도를 중단하라, 경찰을 정권 사수에 앞장세우려 하냐, 폭력적인 반인권 행위를 부활시키냐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경찰국 설치는 법 위반이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과 이달 말 열리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경찰국 신설 문제를 둘러싼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안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