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부정과 이후 처사에 분노”…시민단체, 조국 후보자 부인 고발_베토의 바폰_krvip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입시 부정을 저지른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며 시민단체가 정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오늘(5일) 정 교수를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을 내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 이후 정 교수가 동양대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총장 표창장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했다고 한다"며 "이는 증거인멸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자녀가 표창장을 확실히 받았다고 답변하는 것은 위기를 피해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전국학부모단체연합도 이날 검찰에 조 후보자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문과 2학년 재학 중에 자격이 없음에도 단국대 논문의 제1저자로 되었다"며 "단국대 논문에서 조 후보자의 딸이 자신의 소속을 단국대로 표기한 것도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조 후보자의 딸이 다녔던 고려대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고 조 후보자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