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 닮은 꼴? 표절? _발 사진을 팔아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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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동남아에서 국내 인기 댄스그룹을 그대로 베낀 소위 '짝퉁 가수'가 문제가 됐었는데요. 하지만 우리 가요계도 최근 해외 유행곡들에 대한 표절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래에, 춤, 의상까지! 가수 '원더걸스'를 그대로 빼닮은 이른바 '짝퉁' 원더걸스는 캄보디아의 한 4인조 여성그룹입니다. 하지만 이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 역시 지난해, 인터넷상에서 표절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1980년대 한 팝그룹의 노래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새로 나온 가요들도 논란이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가요 톱 순위를 장식한 여성듀오 '다비치의 노래는, 영국 가수 '미카'의 곡과 도입부가 유사하다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아이돌 그룹 '수퍼주니어'의 최신곡 역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느낌이 비슷하다며 네티즌들 사이 공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표절 시비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2소절 8마디'란 기계적인 잣대로는 곡의 유사성을 증명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평론가 : "멜로디를 따 오는데, 음표 하나씩만 바꾸는 식이기 때문에 표절이다 아니다 단정짓기 힘들어진 거죠." 어차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음악의 경향은 비슷하다지만 우리 가요계가 지나치게 '닮은 꼴' 노래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