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 예산 갈등…오바마 오늘 성명 발표_베타의 가치_krvip

美 상하원 예산 갈등…오바마 오늘 성명 발표_강좌를 듣고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미 상하원이 건강보험 개혁 예산, 이른바 오바마 케어 예산을 놓고 상반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가 합의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오늘 건강보험 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 지출 항목을 포함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공은 이미 지난 주 '오바마케어' 항목을 삭제해 예산안을 통과시킨 하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상원 예산안을 표결해 부결 처리 하거나 '오바마케어' 예산을 다시 삭감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미 의회가 사흘 안에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면 정부 기능의 잠정 중단은 불가피합니다.

예산안을 놓고 극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가 부채 한도 협상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7일이면 미국 정부의 보유 현금이 바닥나는 상황, 부채 한도를 높이지 못하면 미국은 국가 부도사태를 맞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통해 당장 다음주부터 4천만명의 미국 시민들이 오바마케어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일단락된 사안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국가 부도 사태를 볼모로한 공화당의 협상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기능 중단이나 국가 부도 사태는 공화당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미 의회의 움직임이 분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