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드론으로 마두로 암살 기도…용의자 6명 체포”_루바스 포커 로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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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야외 연설을 하던 도중 상공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베네수엘라 정부가 용의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방위군 창설 기념 연설을 하는 도중, 굉음과 함께 갑자기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이제 경제회복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대통령과 주변 장성들이 놀라서 상공을 쳐다보고, 경호원들이 방탄 장비로 대통령을 둘러쌉니다.

10초 뒤 또 한번의 폭발음이 들립니다.

도로에 도열해있던 군인 수백 명이 대열을 무너뜨리며 급히 대피합니다.

대통령은 대피해 무사했지만, 군인 7명이 다쳤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폭발물 1킬로그램씩 실은 2대의 드론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안요원들이 드론 1대를 격추하고 다른 1대는 인근 건물에 충돌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드론 폭발 사건을 마두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정보부 장관 :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드론 폭발로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습니다.

6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군 기지 공격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이고, 다른 1명은 2014년 반정부 시위로 체포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