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시간당 30mm 장맛비…밤새 댐 방류_돈 벌 생각을 해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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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사이 강원 영서지역에도 시간당 30mm 안팎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는 등 이번 장마의 고비를 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춘천 공지천에 김문영 기자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그곳에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강원도 춘천은 빗줄기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비로 이렇게 도심 하천은 물이 불어나 수위도 오른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강원 남부 4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춘천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철원과 원주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틀새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읍 137.5mm를 최고로, 화천 광덕산 130.4mm, 춘천 북산면 126.5mm 등입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북한강 수계에 있는 춘천댐과 의암댐도 밤새 수문을 열었습니다.

춘천댐은 초당 520톤, 의암댐은 초당 620톤을 방류중인데, 아직 제한수위까지는 각각 여유가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에 지난밤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막거나, 토사가 쓸려내려오는 등 10여 건의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어제(29일)부터 입장이 통제중입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맛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홍천과 평창 둔치 주차장 2곳의 차량을 통제하고, 강원도내 야영장 70여 곳과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 등 300여 곳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내륙산간에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