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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 폭력 조직이 국제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에 근거지를 둔 폭력 조직인 칠성파의 우두머리인 이강환 씨가 일본 야쿠자 조직인 가네야마파의 두목과 의형제를 맺는 화면이 KBS에 입수됐습니다. 이강환 씨 등은 일본에 건너가서 사격 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 보실 화면은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한 시청자가 KBS에 제공한 것입니다.

김사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사모 기자 :

부산 지역의 양대 폭력 조직의 하나인 칠성파 두목 47살 이강환이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일본의 범죄 단체 야쿠자의 가네야마파 두목과 의형제 결의식을 맺고 있습니다.


조직원이 3천여 명에 이르는 가네야마파는 야마구치파와 함께 일본 야쿠자 조직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일본에는 이 같은 범죄 조직이 3천 2백여 개 조직원 수가 8만 6천여 명이나 됩니다.


동남아 지역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가네야마파는 한국에 지부를 두기 위해 칠성파 두목 이강환을 끌어들였으며 칠성파도 범죄 조직을 국제적으로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형제 결의식에서 술을 나누어 마시고 가네야마가 마셨던 술 접시를 이강환이 품속에 넣어 보관하며 의형제의 정표로 삼기까지 합니다.


일본에 가 전지사격 훈련까지 하면서 국내외로 조직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이 폭력 범죄조직은 지난 2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흉기 난자 사건의 대부분을 저질렀으며 중간 두목과 행동대원들이 조직을 이탈해 새 조직으로 분산되자 다리를 자르는 등의 잔인한 폭력을 휘둘러왔습니다.


수배 중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은 한때 민족씨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체를 위장하고 지난해에는 재일교포와 짜고 가네야마파 자금으로 보이는 투기성 자금 4억 엔을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여와 부동산에 투기했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