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모임 통해 감염 확산…주말 외부 모임 자제_슬롯머신 실제 현금 상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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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지역 발생 66명, 해외유입 1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12일 이후 확진자 수를 보면, 줄어들다가도 갑자기 급증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요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거리두기 완화 이후 모임이 늘어났죠,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방역당국은 최대한 외부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김진화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무용학원.

강사와 원생 등 지금까지 14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23일) 강사A씨가 최초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에서 초등학생 1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학생들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된 인근 4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강사 A씨의 가족이 지난 22일 최초 확진된 후 함께 사는 가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고양시 지인들과 부천의 무용학원으로도 확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원에서 강사와 학생들이 마스크 쓰긴 했지만, 밀접하게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아무래도 이제 발레학원이다 보니까 자세 교정을 위해서 접촉도 하고 그렇게 했겠다 싶어요."]

서울 강남과 서초 지역 지인모임과 연관된 환자는 29명까지 늘었습니다.

대전의 가족 명절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도 어린이집,교회,직장, 병원 등으로 번져 지금까지 3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친밀한 모임이 고리가 돼 병원 등 취약시설로 감염이 확산되는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겠습니다)."]

정부는 특히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에서도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며 최대한 외부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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