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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는 19일 중국 스파이들이 자국 군사력과 경제력 증강을 위해 미국 기밀을 공격적으로 훔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UCESRC는 이날 미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또한 중국과 대만간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 군사력이 현지에 접근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해군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최임 후 처음으로 이번주에 방중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인 협의를 나눈 뒤 공개돼 주목된다. UCESRC는 오바마 대통령이나 그 전임자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 더욱 강경한 대중자세를 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 핵 문제의 교착 상황과 기후변화 문제, 글로벌 경기회복 등 어려운 세계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국가와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 미중 문제를 조사해 미 의회에 보고하기 위해 2000년 설치된 UCESRC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 관리들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가 규모와 강도, 정밀성에서 확대된다고 믿는 것으로 소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미(對美) 첩보행위를 벌이는 국가중 가장 공격적"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왕바오둥 대변인은 "중국이 스파이 행위를 자행한다는 주장은 근거 없고, 인정할 수 없으며, 무책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해군력이 태평양에서 미군과 필적할 만큼 확충됐다는 UCESRC의 분석을 '냉전시대의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UCESRC 보고서는 올해 급증하는, 미국의 컴퓨터망에 가해지는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의 상당 부분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 정부와 국방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증가시키는 게 핵심적인 인프라를 파괴하고 상업과 은행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은 물론 민감한 국방과 군사 자료를 훼손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UCESRC는 미 의회에 중국의 점증하는 스파이 행위에 대처하고 컴퓨터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재검토하라는 등의 건의를 했다. UCESRC는 오바마 행정부로 하여금 중국에 대해 대만을 겨냥하는 미사일과 병력을 감축하도록 더욱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할 것을 의회에 권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