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前 총리, 곽 前 사장 골프 휴양지 무료 사용”_동물 없이 놀면서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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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혐의 재판에서 검찰이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회원권으로 '공짜 골프'를 쳤다는 건데, 변호인 측은 재판과 관련 없는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기슭에 위치한 제주도의 한 고급 골프 휴양지입니다. 이곳의 골프 회원권은 2억 원이 넘는 가격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딸린 숙소는 하루 숙박비만 66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골프 휴양지 직원 : "제일 큰 거는 132평짜리도 있긴 한데요, 거의 안 쓰시고 55평형이 제일 큰평수예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이곳 골프장과 숙소의 회원입니다. 검찰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08년과 2009년 모두 28일 동안 곽 전 사장의 회원권으로 이곳에 공짜로 머물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골프 휴양지 직원 : "(한 전 총리가 투숙하셨으면, 기록은 남아있겠네요?) 제가 확답을 못 드리겠습니다." 또 이때 세 차례 골프를 쳤고 골프 비용도 곽 전 사장이 대신 내줬다며 증거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런 만큼 5만 달러 정도는 부담 없이 받았을 거라는 게 검찰의 주장. 변호인 측은 한 전 총리가 골프 휴양지에 간 건 돈이 오갔다는 지난 2006년 이후라며 재판과 연관없는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한 전 총리의 지지자들도 뇌물수수 재판과 관련 없는 악의적인 흠집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의 전 경호원 윤모 씨가 회유에 의해 위증했다는 사실이 재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법정에서 불리한 증언을 막기 위한 강압 수사라며 증거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